비행의 꿈을 입다

FASHION

비행의 꿈을 입다

rawrApril 29, 2026

‘가죽자켓’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눈가에 까만칠과 뾰족머리를 하고 음악에 취해있는 펑크밴드? 오토바이를 타며 여유를 즐기는 라이더? 사실 레더자켓은 멋보다는 안전에 초점을 둔 기능성 의류로 시작되었다.


1892년 런던에서 ’D. Lewis Ltd.‘로 시작한 루이스레더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모터사이클 의류 브랜드로써 초기에는 맞춤 양복을 제작했으나, 항공 산업의 발달에 발맞춰 전문 가죽 장비 브랜드인 ’아비아키트(AVIAKIT)‘를 런칭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 공군(RAF)에 비행복을 납품하며 축적한 기술력은 현대 라이더 자켓의 기능적 근간이 되었다.


1950년대 이후 루이스레더는 영국의 로커즈와 펑크 록 문화를 상징하는 서브컬처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대량 생산을 거부하고 여전히 영국 내 숙련된 장인들이 수작업으로 제작하면서 전통을 고수해 브랜드의 희소성을 유지한다. 이제는 단순한 의류를 넘어 영국의 역사와 저항 정신을 담아낸 유산으로 평가받는다.


Edit @raw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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